2020년 September 4일 By dwbds78 미분류

실제 키 170cm였을 가능성.. 금동관-금귀걸이-금동신발 등
망자 평소 사용 물건 입힌 듯

3일 문화재청이 공개한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고분의 금동관과 금귀걸이. 금동관은 평평하게 접힌 채 출토됐는데 피장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제공
3일 문화재청이 공개한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고분의 금동관과 금귀걸이. 금동관은 평평하게 접힌 채 출토됐는데 피장자의 얼굴을 가리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제공

6세기 전반 신라시대 최고 신분의 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장신구 일체가 착용된 상태 그대로 출토됐다. 무덤 주인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장신구를 한 상태로 발굴된 것은 처음이다.파워볼실시간

문화재청은 3일 경북 경주시 황남동 고분 120-2호를 추가 정밀 발굴 조사한 결과 금동관 금귀걸이 은팔찌 은허리띠 금동신발 등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머리의 금동관부터 발의 금동신발까지 무덤 주인이 묻혔을 때 착용한 위치 그대로 금은 장신구가 모습을 드러낸 경주 황남동 고분 출토 현장 모습. 문화재청 제공
머리의 금동관부터 발의 금동신발까지 무덤 주인이 묻혔을 때 착용한 위치 그대로 금은 장신구가 모습을 드러낸 경주 황남동 고분 출토 현장 모습. 문화재청 제공

앞서 문화재청과 경북도, 경주시 공동 ‘신라 왕경 핵심 유적 복원·정비사업 추진단’은 올 5월 황남동 고분에서 금동 달개(금관에 붙이는 쇠붙이 장식)를 먼저 발견했다. 추진단은 2018년 5월부터 이 고분을 발굴 조사해왔다.

이날 오후 유튜브로 생중계된 황남동 고분 현장 설명회에서 김권일 신라문화유산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피장자(被葬者)의 머리끝부터 금동신발까지 176cm여서 키는 170cm로 추정된다”며 “(발굴 장신구 중) 큰 칼이 없고 방추차(물레의 실을 꼬는 기구)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여성으로 추정되며 당시 왕족이나 귀족 등 최고 신분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금동관은 가장 아래에 관테(관을 쓸 수 있도록 둥글게 만든 띠)가 있고 그 위로 3단의 나뭇가지 모양 세움장식 3개와 사슴뿔 모양 세움장식 2개를 덧붙인 모양이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경주 지역에서 출토된 금동관 중 가장 화려하다”며 “‘ㅜ’ ‘ㅗ’ 모양으로 뚫린 판이 있는데 세움장식 상단에도 같은 흔적이 일부 확인됐다. 이 판이 관모(冠帽)를 뜻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금동관은 평평하게 접어 무덤 주인의 머리가 아닌 얼굴에 덮은 형태로 발굴됐다. 이런 형태의 발굴은 드문 사례로서 망자의 얼굴을 가리는 용도로도 쓰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은반지는 오른손에서 5점, 왼손에서는 1점이 출토됐다. 문화재청은 “왼손 부분이 완전히 노출되지 않아 추가적으로 조사하면 은반지가 더 출토될 가능성도 있다”며 “천마총 피장자처럼 모든 손가락에 반지를 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주 지역의 돌무지덧널무덤 주인이 금동신발을 신은 채로 발굴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돌무지덧널무덤은 땅에 구덩이를 판 뒤 나무 덧널을 깔고 돌을 쌓아올리는 고분 양식이다.

이한상 대전대 고고학 교수는 “경주에서 금동관을 머리에 쓴 상태로 발굴된 적은 있지만 이렇게 온전한 상태로 발견된 적은 거의 없다. 아마도 망자가 평소에 사용하던 물건들을 입혀서 관에 넣은 것으로 보인다”며 “신라시대 사람들이 망자에게 어떻게 장신구를 착장시켰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근거 자료를 획득했다”고 평가했다.

김민 kimmin@donga.com·정성택 기자

코로나19에 생계 비상..10명 중 7명 “투잡 중이거나 고민중”
중소기업 근로자 투잡 많아.. 고용 불안감 높아
청년들 “월급 부족해”..투잡 전선 뛰어들어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제조 관련 중소기업에 재직하고 있는 박모(44)씨는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6개월째 대리운전기사로 부업을 하고 있다. 일감이 많던 시기에는 초과근무 수당으로 부족한 소득을 충당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이마저도 뚝 끊기면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씨는 “코로나19로 일감은 끊겼는데 고정적으로 나가는 비용은 그대로다”라며 “대리운전이라도 하지 않으면 돈을 모으기 어렵다”고 푸념했다.

코로나19에 생계형 직장인 투잡족 증가

소득에 부족함을 느끼고 본래 직업과 부업을 병행하는 ‘투잡(Two Job)족’이 늘고 있다. 낮은 임금 수준을 부업으로 충당해오던 이들은 최근 코로나19의 여파로 고용불안까지 가중돼 투잡 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것.파워볼사이트

지난 6월 취업포털 사이트 인쿠르트가 코로나19 이후 아르바이트 구직 경험이 있는 응답자 1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22.1%가 ‘이미 투잡을 뛰고 있다’고 밝혔으며, ‘투잡을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은 44.7%나 됐다.

이들이 투잡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가장 많았다. 응답자 45.1%가 ‘코로나19 여파로 본업 소득이 줄어 투잡을 한다’고 밝힌 것. ‘부가 수익이 필요하다’는 이유도 35.4%로 뒤를 이었다.

실제 또 다른 조사 결과에 의하면 경제활동인구의 10명 중 1명은 ‘투잡족’으로 대부분은 본업 소득이 200만원 초반인 생계형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신한은행이 발간한 ‘2020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20세 이상 경제활동인구 1만명 가운데 투잡족은 10.2%로 2018년(8.1%) 대비 2.1%포인트 상승했다. 투잡을 하는 이유로는 생계형이 65.7%로 가장 많았다.

(사진=벼룩시장 구인구직 제공)
(사진=벼룩시장 구인구직 제공)

중소기업 청년 직장인 “본업 소득 부족해”

이같은 현상은 사회 초년생인 청년 직장인도 예외는 아니다.

중소기업 재직 5년 차에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는 김모(29)씨는 “현재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받는 월급으로는 월세·공과금·생활비 등을 내고 나면 80~90%는 쓰고 남는 게 없다”며 “결혼 자금이라도 조금씩 마련하기 위해 틈날 때마다 아르바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강모(33)씨도 최근 밤에 대리운전기사로 일하고 있다.

주말에 하던 편의점 아르바이를 그만두면서 대리운전을 시작한 강씨는 “코로나19로 편의점 사정이 어려워지니까 월급이 밀려 그만뒀다”며 “지금은 대리운전을 뛰고 있다. 회사 월급만으로는 미래 대비는 커녕 생계유지도 빠듯하다”고 하소연했다.

지난달 21일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가 중소기업 직장인 1059명을 대상으로 ‘올해 연봉 만족도와 희망 연봉 수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현재 연봉 수준에 만족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 가운데 30대 직장인 비율은 19.3%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0대 직장인의 경우 15.4%로 뒤를 이으며 전체 응답자 중 청년층만 약 35%를 차지했다.

중소기업 직장인들은 현재 연봉보다 평균 800만원 정도 더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사원급 직장인의 실제 연봉은 평균 2900만원으로 희망 연봉(평균 3600만원)보다 700만원 낮았다.

/스냅타임 고정삼 기자

고정삼 (kjs5145@edaily.co.kr)


뉴욕증시가 급락했다. 최근 단기급등한 대형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5% 가까이 폭락했다. 서비스업 경기가 후퇴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둔화된다는 소식이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했다.━애플·테슬라 차익실현 매물에 8% 넘게 폭락━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07.77포인트(2.78%) 내린 2만8292.7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125.78포인트(3.51%) 떨어진 3455.0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98.34포인트(4.96%) 내려앉은 1만1458.10에 마감했다. 지난 3월 폭락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애플은 8%, 테슬라는 9% 넘게 떨어졌다. 아마존과 넷플릭스,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주가도 각각 5% 가까이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33.60으로 전날보다 26% 넘게 뛰며 7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여행주들은 오히려 강세였다. 세계적인 크루즈 업체 카니발의 주가는 5% 넘게 뛰었다. 유나이티드, 아메리칸, 델타 등 미국 3대 항공주 주가도 모두 올랐다.

인스티넷의 프랭크 카펠레리 전무는 “S&P 500 지수가 최근 10일 가운데 9일 동안 올랐다”며 “주가가 단기 급등한 만큼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욕의 한 식당
뉴욕의 한 식당

잘 나가던 美 서비스 경기 뒷걸음질…예상치 하회━코로나19(COVID-19) 사태의 충격을 딛고 부활하던 미국의 서비스업 경기가 다시 뒷걸음질쳤다는 소식이 주식시장에 차익실현 신호로 작용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봉쇄 완화가 지연되는 가운데 의회의 추가 경기부양책 처리가 늦어지면서 경기회복세의 발목을 잡았다. 서비스업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이날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지난 8월 미국의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6.9로, 전월(58.1)보다 떨어졌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57.0(월스트리트저널 집계)에도 소폭 못 미쳤다.

세부항목 별로 보면 고용지수는 전월의 42.1에서 47.9로 개선된 반면 기업활동지수와 신규수주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기업활동지수는 전월 67.2에서 62.4로, 신규수주지수는 67.7에서 56.8로 각각 내렸다.

ISM은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영업을 재개하지 못한 업종에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높았다”며 “물류 분야도 어려움이 크다”고 진단했다.

앞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 조치로 지난 4월 서비스업 PMI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약 11년만에 가장 낮은 41.8까지 추락했었다. 그러나 이후 회복세로 돌아서 지난 7월엔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PMI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신규 주문, 생산, 재고 등을 토대로 발표되는 경기동향 지표다.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을 뜻한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미국에서 실업수당 청구를 위해 대기 중인 사람들

美 신규 실업자 100만명 아래로…”통계방식 바꿔서”━미국에서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2주 만에 다시 10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그러나 통계 기준이 바뀐 데 따른 결과로, 종전보다 고용시장 사정이 개선됐다고 단정할 순 없다는 지적이다.

이날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8월 23일∼29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88만1000건으로 집계됐다.

전주(101만건)보다 약 13만건 줄어든 것이지만, 그렇게 단순 비교할 순 없다. 노동부가 이번주부터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대한 통계 작성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노동부는 계절에 따른 착시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실업수당 청구 건수를 발표할 때 계절 조정 과정을 거친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을 맞아 기존 방식으로 발표할 경우 통계 왜곡이 오히려 더 심해진다고 판단, 이번에 계절 조정 방식을 바꿨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기존 발표치를 같은 기준으로 수정하진 않았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봉쇄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3월말 687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약 4개월 간 감소세를 이어갔다. 그러다 7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세와 함께 증가와 감소, 정체를 반복해왔다.

미국에서 최근과 같은 대규모 실업은 역사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렵다. 지난 2월까지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대에 불과했다.

종전까지 최대 기록은 제2차 오일쇼크 때인 1982년 10월 당시 69만5000명이었다. 글로벌 금융위기 때에도 최대 66만5000명(2009년 3월)에 그쳤다.

여름 성수기 끝나자 기름값 미끄럼…WTI 0.3%↓
국제유가가 내림세를 이어갔다. 북반구에서 여행객이 많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Driving Season)이 끝나면서 휘발유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0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4센트(0.3%) 내린 41.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밤 9시58분 현재 전날보다 40센트(0.9%) 하락한 44.03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값도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7.50달러(0.4%) 떨어진 1937.20달러에 마감했다.

달러화도 약세였다.이날 오후 5시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 거래일보다 0.1% 내린 92.77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차량용 트레이[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차량용 트레이[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차량용 편의용품 판매가 증가했다. 대면 접촉을 피하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18∼31일 차 안에서 책이나 노트북을 둘 수 있는 거치대와 다용도 포켓 판매액이 직전 2주간과 비교해 각각 27% 증가했다.

음료 등을 넣어두는 홀더 판매액은 같은 기간 19%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들 용품의 특성상 이렇게 판매액이 단기간에 증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카페 등 이용이 제한되면서 차 안에서 커피·음식을 먹거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셀프 세차용품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카샴푸 판매액은 같은 기간 53% 늘었고 세차용품과 세차타올은 각각 16%, 27% 판매액이 증가했다. 먼지떨이는 99%, 호스는 53%, 마무리 광택용품은 45% 판매액이 증가했다.

또 차량용 청소기(24%)와 차량용 공기청정기(38%), 에어컨과 히터에 사용되는 항균필터(21%) 등 차량 내부 청소용품 판매도 늘었다.

김윤태 11번가 레저팀 매니저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신의 차량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차량용 냉·온장고부터 차량용 커피포트, 멀티 컵홀더 등 실용성이 높은 편의상품들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량용 멀티컵 홀더[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차량용 멀티컵 홀더[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zitrone@yna.co.kr

‘매크로’ 프로그램 이용해 220여만원어치 사들여

'마스크 대란' 당시 마스크가 동난 약국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마스크 대란’ 당시 마스크가 동난 약국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우성 기자 =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류희현 판사는 올해 초 ‘마스크 대란’ 때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마스크를 수천장 사들인 혐의(업무방해)로 기소된 김모(29)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10만여원의 추징 명령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김씨는 올해 2월 전자상거래 인터넷 사이트 쿠팡에 마스크가 재입고되면 자동으로 구매 페이지를 띄워주는 ‘매크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해 220여만원어치 KF94 마스크 2천700여장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씨는 범행을 위해 사전에 ‘매크로’ 프로그램을 20만원 주고 구매하는가 하면 쿠팡에서 마스크 대량 구매를 승인받기 위해 7개의 계정을 준비하고 여러 주소지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렇게 사들인 마스크를 비싸게 되팔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마스크를 일반 소비자에게 공정·저렴하게 공급하려는 쿠팡의 업무를 방해하고 소비자들의 마스크 구매 기회를 박탈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단했다.

다만 범행으로 피고인이 취한 이득액이 크지 않고 잘못을 반성하고 있다는 점을 양형에 유리한 요소로 참작했다고 밝혔다.

65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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