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July 24일 By dwbds78 미분류

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 ‘새 보물 납시었네-新(신)국보보물전 2017∼2019’ 오는 9월27일까지 국보·보물 196점

왼쪽부터 '신윤복 필 미인도',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 '고려 천수관음보살도'. /사진제공=문화재청
왼쪽부터 ‘신윤복 필 미인도’,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 ‘고려 천수관음보살도’. /사진제공=문화재청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국보와 보물을 한꺼번에 볼 기회가 찾아왔다. 문화재청이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오는 9월 27일까지 여는 ‘새 보물 납시었네-新(신)국보보물전 2017∼2019′(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덕분이다.파워사다리

이번 전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새로 지정된 국보와 보물 157건 중 이동이 어려운 건축 문화재와 중량이 무거운 문화재 등을 제외한 83건 196점(국보 12건 27점, 보물 71건 169점)이 선보인다. 전시 규모상으로는 역대 최대다. 기관, 개인, 사찰 등 문화재 대여 기관만 34곳에 이른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5000년 역사의 DNA가 켜켜이 쌓여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리”라며 “코로나19로 지친 국민 여러분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3부로 나뉜다. 1부 ‘역사를 지키다’는 다양한 기록 유산을 소개하는 자리다. 마침내 국보로 승격된 ‘삼국사기’(국보 제322-1호)와 ‘삼국유사’권1~2(국보 제306-3호)를 비롯해 조선 태조부터 철종까지 472년의 역사를 기록한 ‘조선왕조실록’(국보 제151호) 등이 전면에 나선다.

또 조선시대 인쇄 문화의 발전을 보여주는 ‘송조표전총류’권6~11(보물 제1989호), 그림을 기록의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왕실 행사 기록화 ‘기사계첩’(국보 제325호), 사대부의 얼굴이 사실적으로 묘사된 ‘최석정 초상 및 함’(보물 제1936호) 등도 함께 소개돼 우리나라 기록 문화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선보인다.

2부 ‘예술을 펼치다’에서는 청자, 그림 등 예술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려 초기의 청자 제작을 보여주는 ‘청자 순화4년명 항아리’(국보 제326호), 고려 상형청자의 정수로 알려진 ‘청자 투각 연당초문 붓꽂이’(보물 제1932호) 등 뛰어난 공예 기술과 절제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고려청자들도 만날 수 있다.

조선시대 산수화와 풍속화도 있다. 실경산수화의 대가 정선의 ‘정선 필 풍악내산총람도’(보물 제1951호), 조선인의 평범한 일상을 그린 ‘김득신 필 풍속도 화첩’(보물 제1987호), 전체 길이가 8.5m에 이르는 조선시대 사람들의 이상향을 그린 ‘이인문 필 강산무진도’(보물 제2029호) 등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여인의 아름다움이 섬세하게 묘사된 ‘신윤복 필 미인도’(보물 제1973호), 조선시대 천재 화가 김홍도의 원숙한 기량을 보여주는 ‘김홍도 필 마상청앵도’ 등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한 22건의 보물이 전시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간송미술재단 소장 문화재가 다량으로 대여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간송재단 전시품 중 서화류는 3주 단위로 교체 전시된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사옹원인',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 /사진제공=문화재청
왼쪽부터 ‘경주 황오동 금귀걸이’, ‘사옹원인’, ‘경산 신대리 1호 목관묘 출토 청동호랑이모양 띠고리’. /사진제공=문화재청


3부 ‘염원을 담다’에서는 불교문화재의 위상을 살펴볼 수 있다.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인 ‘부여 왕흥사지 출토 사리기’(국보 제327호)는 백제시대 불교 신앙과 정교한 공예 기술의 극치를 보여준다.파워사다리

불교 경전을 인쇄하기 위해 새긴 ‘묘법연화경 목판’(보물 제1961호), 세종이 소헌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지은 찬불가인 ‘월인천강지곡’ 권상(국보 제320호), ‘고려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 ‘남양주 불암사 목조관음보살좌상’(보물 제2003호) 등도 소개된다.

국보와 보물에 관한 온라인 강연회도 29일, 8월 5일, 8월 13일 국립중앙박물관 유튜브(www.youtube.com/user/koreanmuseum)에서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8월에는 문화재청장과 국립중앙박물관장이 국보와 보물을 설명하는 영상을 문화재청 및 국립중앙박물관 SNS에 공개한다. 지난 22일부터 시작된 현장 관람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되고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진행된다.

[서울신문]“오보 사태, 제3자 개입 의혹” 주장에
“기자 의지로 취재, 개입 없어” 반박
부정확한 보도 사과…”개선방안 마련”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 전문이 공개된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의 모습. 연합뉴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의 핵심 증거로 꼽히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와 한동훈 검사장의 대화 녹취록 전문이 공개된 21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의 모습. 연합뉴스

KBS가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 대화 녹취록 관련 오보 사태에 외부 인물이 개입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KBS 보도본부는 23일 입장문을 내고 “정확하지 못한 뉴스를 보도해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해당 보도는 어떤 외부의 청탁이나 개입이 없었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청부 보도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KBS 내부 직원 일부로 구성된 ‘뉴스9 검언유착 오보방송 진상규명을 위한 KBS인 연대’(KBS인 연대)는 해당 보도를 한 취재진에 왜곡된 정보를 전달하고, 보도 방향을 설정한 외부 인물이 있다고 주장하며 실체를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해당 기사를 현재 내부 시스템에서 볼 수 없다”며 “감추고 싶은 디지털 흔적이 있었나”라고 했다.

이에 대해 KBS 보도본부는 “이 전 기자 (구속) 영장 발부 사유를 좀 더 구체적으로 취재하던 중, 복수의 관계자들로부터 과거 취재팀이 확보한 녹취록 관련 내용과 유사한 내용을 전해 듣게 돼 발제가 이뤄졌다”고 경위를 설명했다. 그러나 기사 작성시 취재 내용을 문장 형식으로 축약해 재구성하면서, 녹취록 관련 대화와 대화의 맥락 해석, 사실관계를 구분하지 못한 오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주말 데스킹 체계를 강화하고, 법조팀 취재와 보도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KBS 법조팀이 가칭 ‘법조 보도 개선방안’을 마련 중이며, 보도편성위원회와 공정방송위원회, 심의평정위원회 등 사내 공식 기구에서 책임을 묻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해당 보도를 한 법조팀도 입장문을 냈다. 이들은 “기자 개개인의 자율적인 의지와 판단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축적했고 정상적 절차와 방법으로 발제가 이뤄졌다”며 “해당 보도는 누군가의 하명 또는 청부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기사 삭제에 관해서는 “기사 출고 과정에 대한 억측을 낳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기사를 지정된 대상자만 열어볼 수 있는 ‘보안 기사’로 전환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KBS 뉴스9’는 지난 18일 ‘스모킹건은 이동재-한동훈 녹취’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이 4월 총선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고 공모한 정황이 확인됐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이 전 기자 측이 녹취록 전문을 공개하면서 진실 공방이 벌어졌고, KBS는 오보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금요일인 24일은 전국이 흐리고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에는 4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 충청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경기가 전날부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김용희 경기감독관이 경기장 관리인과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NC 다이노스 경기가 전날부터 계속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김용희 경기감독관이 경기장 관리인과 그라운드 상태에 대해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오늘(24일)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다고 예측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충청도는 오후부터 차차 그치겠다.파워볼

기상청은 “24일 새벽 사이 경남 해안에는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새벽까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은 새벽부터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와 함께 100~250mm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강원 영동은 동해 북부 해상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는 가운데 정체전선 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에 정체하면서, 동해 상의 강한 북동풍과 함께 유입되는 다량의 수증기의 영향으로 장시간 동안 비가 이어져 4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전했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 동해안, 강원 영동이 100~250mm(많은 곳 강원 영동 400mm 이상)이고, 경남 해안이 70~150mm(많은 곳 200mm 이상), 그 밖의 전국이 40~100mm(많은 곳 제주도 산지 150mm 이상) 등이다.

이어 24일은 전국이 흐리고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면서 28도 이하의 낮 기온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 18~23도, 낮 최고기온 21~27도가 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1도 △춘천 20도 △강릉 19도 △대전 22도 △대구 22도 △부산 22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제주 24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5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대전 25도 △대구 27도 △부산 26도 △전주 25도 △광주 24도 △제주 27도로 예상된다.

이어 24일 서해안과 제주도, 남해안에는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해안에도 바람이 8~12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또 전해상에서 바람이 10~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대부분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24일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으로 예상된다.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세브란스병원, 파킨슨병 치매 조절제 발굴에 역할할 듯

파킨슨병 환자가 향후 치매에 걸릴지 예측할 수 있는 예측모델이 첫 개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파킨슨병 환자가 향후 치매에 걸릴지 예측할 수 있는 예측모델이 첫 개발됐다. 게티이미지뱅크

파킨슨병 환자가 치매에 걸릴지 여부를 미리 알아낼 수 있는 예측모델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그동안 파킨슨병 치매를 예측할 수 있는 도구가 없던 상황에서 이번 예측모델 개발로 파킨슨병 치매 위험을 측정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필휴ㆍ정석종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에서 신경인지검사를 기반으로 치매 위험도를 예측하는 치매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IF 8.77)’ 최신호에 게재됐다.

파킨슨병은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중뇌의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 부위에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서서히 소실돼 가는 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파킨슨병 환자는 2015년 9만660명, 2017년 10만716명, 2019년 11만147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파킨슨병은 흔히 치매를 동반하게 되는데, 파킨슨병을 10년 이상 앓은 환자의 45%, 20년 이상 앓은 환자의 80% 정도에서 치매가 발병한다.

파킨슨병 환자는 추후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기에 초기에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를 선별해 적극적으로 인지기능을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파킨슨병 치매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효과적인 예측인자는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파킨슨병 치매 연구의 선두 주자인 유럽에서 파킨슨병 치매 예측 인자로 후두피질 연관 인지 영역을 제시했지만 일반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동서양 간 유전적 차이로 해당 방법은 한국형 파킨슨병 환자에게 적용하기 어렵다.

연구팀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 350명을 대상으로 평균 5.6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연구진은 환자들이 시행한 신경인지검사의 인지기능 저하 패턴을 추후 치매 예측에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환자 별 인지 영역을 △시각 기억·시공간 능력 △언어 기억능력 △전두엽·실행능력 △집중·작업기억·언어능력으로 구분해 인지기능 저하 패턴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환자 중 22.3%인 78명에서 치매가 발생했고, 4개의 영역 중 전두엽·실행능력의 점수가 치매 발생 위험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영역별 치매 위험도를 살펴보면 △시각 기억·시공간 능력 △언어 기억능력 △전두엽·실행능력 △집중·작업기억·언어능력 점수가 1점씩 높아질 때 치매 위험도는 각각 47.2%, 19.3%, 57.2%, 7.7% 감소했다.

연구팀은 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5년 내 치매 발생 위험을 계산할 수 있는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노모그램은 각 영역별 수치를 점수화해 한국형 파킨슨병 환자의 향후 치매 발생 위험도를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30개월 동안 파킨슨병을 앓는 69.5세 남성 환자의 신경인지검사 데이터를 노모그램에 적용한 결과, 영역별 점수를 노모그램 적용 시 5년 이내 치매 발생 위험도는 1.2%였다. 실제로 이 환자는 5.95년간의 추적 기간 중 치매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노모그램으로 환산 기준 5년 이내 치매 발생 위험은 81%를 기록한 73.2세 남성 파킨슨병 환자는 실제로 추적 기간 중 치매가 발생했다.

이필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예측모델이 추후 파킨슨병 치매 조절제 조기 발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특히 이번 연구는 서양과 다른 한국형 파킨슨병 치매에 특화된 치매 예측모델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영국서 환수한 송광사 불화 ‘치성광여래도’.
영국서 환수한 송광사 불화 ‘치성광여래도’.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23일 치성광여래도 환수 고불식에서 그림을 친견하고 있다. 조계종 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23일 치성광여래도 환수 고불식에서 그림을 친견하고 있다. 조계종 제공

조계종-국외소재문화재재단- 송광사 3각 협조로 영국서 환수 성공

한국전쟁 때 국외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순천 송광사의 불화 ‘치성광여래도(熾盛光如來圖)’가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로비에서 치성광여래도 환수 고불식을 열었다. 조계종 측은 “이번 환수는 원 봉안 사찰인 송광사의 적극적인 노력과 의지를 기반으로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를 위한 종단, 사찰, 국외소재문화재재단 등 민·관 간 유기적 협력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에 따르면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지난달 국외 경매시장에서 출품된 한국 문화재를 살피다 치성광여래도 1점을 발견해 종단과 공유했다.

조계종은 화기(畵記) 앞부분의 제작 연도와 봉안 사찰명이 훼손된 상황이었지만, 불화의 화풍과 남아있는 화기의 내용을 분석해 송광사 산내암자인 청진암에 봉안됐던 불화였음을 확인했다. 송광사는 종단의 통보를 받고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었지만, 환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조계총 총무원 문화부와 송광사,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소장자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8일 송광사 치성광여래도를 영국에서 환수했다. 이 불화가 유출된 시기와 이유는 특정할 수 없지만, 한국전쟁 당시에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조계종은 이날 고불식을 진행한 후 원래 자리인 송광사에 봉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치성광여래도는 북극성, 북두칠성 등 별자리를 여래와 성군으로 의인화해 묘사한 불화로 국내에서는 고려 후기부터 조선 후기까지 조성된 작품들이 전해진다. 송광사 치성광여래도의 조성 시기는 1898년으로 추정된다. 비단 바탕에 채색한 작품으로 크기(화폭 기준)는 102×141㎝이다. 중앙에 치성광여래가 있고, 좌우에 해와 달을 상징하는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이 합장을 하고 서 있다.

이 작품은 수화승 향호묘영이 차화승 용선천희와 같이 조성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들은 19세기 후반 전라도에서 주로 활동한 화승들로 송광사와 선암사에 많은 불화를 제작했다.

조계종 총무원과 재단은 과거 운문사 ‘칠성도’, 봉은사 ‘시왕도’, 범어사 ‘신중도’ 등의 환수를 통해 구축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국외로 유출된 불교 문화재를 보다 체계적이고 다각적으로 환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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