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July 4일 By dwbds78 미분류
배우 김민교와 반려견 모습. 김씨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배우 김민교와 반려견 모습. 김씨 인스타그램 사진 캡처

배우 김민교의 반려견들에 물려 치료를 받던 80대 여성이 결국 숨졌다. 부검을 통해 사망 원인이 개 물림 사고에 의한 것으로 확정되면 견주인 김씨는 과실치사 혐의가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파워볼사이트

김씨의 반려견은 양치기 개로 널리 알려진 벨지안 쉽도그라는 대형견으로 최대 20kg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광주경찰서는 지난 5월 4일 광주시 자신의 텃밭에서 나물을 캐던 A씨가 김씨의 반려견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 지난 3일 오전 숨졌다고 4일 밝혔다.

당시 김씨의 반려견 두 마리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나 가던 고라니를 보고 흥분, 갑자기 울타리를 뛰어넘어 고라니를 쫓다가 텃밭에 있던 A씨의 허벅지와 팔 등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유족 등의 동의를 얻어 시신을 부검,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조만간 김씨를 불러 사고 경위에 대해서도 재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에 따라 김씨의 혐의 적용이 달라 질 수 있다”며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만큼 확실한 조사를 통해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사고 직후 공식입장을 통해 “제가 촬영 나간 사이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이 담장을 넘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됐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직후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저도 촬영이 끝난 후 바로 응급실로 가 할머니 가족들을 뵀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도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며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할 것이며,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고 했다.

공영방송 혁신안 실효성 ‘글쎄’..”국민 납득할만큼 고통 감내해야”

KBS와 MBC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S와 MBC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지난해 나란히 비상경영체제를 선언한 양대 공영방송이 또 한 번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홀짝게임

만성적자인 KBS와 MBC가 나란히 새로운 경영혁신안을 마련한 가운데 언론계 안팎에서는 이번 안이 보여주기 이상의 실효성을 낼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가 모두 ‘수신료 현실화’를 내세우면서 이 문제가 연내 공론화되고 시청자의 공감까지 얻을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 KBS “3년간 1천명 감원” MBC “퇴직금 누진제 폐지”

연 1천억원대 적자 위기에 놓인 KBS는 최근 직원 감축과 수신료 현실화 등을 골자로 한 경영혁신안을 내놨다.

특히 중장기 대책으로 2023년까지 직원 1천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놔 논쟁의 불씨를 지폈다. KBS는 정년퇴직 등 자연 순감을 빼면 100명가량 인위적으로 줄이면 된다는 생각이지만, 소수 노조 등 내부에서는 미봉책이라며 반발했다.

이 밖에도 사측이 제시한 성과급제 등 임금체계 개편은 노조와의 협상이 필수인데, 구성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KBS는 재원 안정화 방안으로 묵혀둔 수신료 현실화 카드를 또 한 번 꺼냈으며 방송법 시행령 개정 추진, 지역국 제작 송출 기능의 총국 통합, 재난주관방송사로서의 위상 강화 의지 등도 밝혔다.

MBC 역시 오는 9일 경영혁신안을 방송문화진흥회에 보고한 뒤 10일 박성제 사장이 직접 경영설명회를 열어 설명할 예정이다. 내용은 KBS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노사가 성과연봉제를 성과급제로 변경하고, 퇴직금 제도도 누진제에서 단수제로 전환하는 큰 틀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최종합의안은 아니지만 임금체제 개편안이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췄다는 소식에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작지 않은 모양새다.

이 밖에도 박 사장이 이미 언급했듯 수신료 현실화 후 KBS와 배분하는 방안부터 추가 명예퇴직 접수, 유휴 자산 매각, 카카오M 등 외부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콘텐츠 질 향상 등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 “연내 수신료 문제 공론화…국민 설득할 혁신 필요”

양대 공영방송의 혁신안 발표에 언론계 안팎에서는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반응이 공존한다.

또 결국 공영방송 재정 문제는 수신료 현실화 이슈로 귀결될 것이라며 올 하반기 본격적인 공론화를 예측하는 시각이 많다.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4일 통화에서 “비대칭 규제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영방송 책무는 이행해야 하니 KBS와 MBC가 재원 마련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공영방송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제도가 필요하다”고 방송사들의 손을 들어줬다.

그는 그러면서도 “지역방송들을 보면 공영방송들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덜 감당하고 있다는 인식이 있다. 공영방송 신뢰를 회복하려면 실질적으로 고통을 감내한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KBS PD 출신의 홍경수 순천향대 미디어콘텐츠학과 교수는 “시청자들이 느낄 때 근본적인 혁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만큼의 강도가 돼야 하는데 아직 임시 미봉책으로 보인다”며 “제작방식이 디지털로 바뀌었으면 패러다임 전환도 필요한데 여전히 경영이 방만하다”고 비판했다.

결국 재원 문제는 수신료 현실화로 귀결되며, 지금이 공론화하기 괜찮은 시기라는 공감대는 있다. 다만 동력을 어디까지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는 게 중론이다.

정 교수는 “하반기에는 불이 지펴질 것으로 보이는데 단발성으로 동력을 얻기는 쉽지 않다. 과거 수신료 인상안이 논의될 때 적극적이지 않았던 쪽이 현재 공영방송 다수 노조의 주류를 이루기 때문에 인상안을 바로 꺼내기 쉽지 않고, 여당도 급한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시민사회 등에서도 글로벌시장에 개방된 미디어 환경에서 관련 법 전반이 새롭게 논의돼야 한다는 인식은 있다. 공영방송이 이 시대에 어떤 몫을 해야 하는지부터 다시 논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수신료 문제가 공론화하면 큰 지주회사 체제 설립 후 공적 미디어들을 편입시키고 성과에 따라 배분하는 새로운 방식부터 여러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홍 교수는 “공영방송은 기본적으로 수신료를 내는 국민이 참여해 변화해야 한다. 공영방송사들도 ‘어려우니 도와달라’가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자’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 1명·광주 5명 확진..”6월 27·28일 방문 신도 모두 검사 대상”

교회마당 메운 신도들, 코로나 검사 대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hs@yna.co.kr
교회마당 메운 신도들, 코로나 검사 대기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자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되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커지고 있다.FX마진거래

신도 수가 1천500여명에 달하는 데다가 확진자와 신도들의 거주지도 광주와 전남 장성, 전북 고창 등 범위가 넓다.

예배당일 점심을 함께 한 사람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이 전수 검사에 나섰다.

4일 광주시와 광주 북구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현재까지 6명이다.

전북 28번(60대 남성·고창)과 광주 92번 확진자(60대 여성·장성)에 이어 광주 93번(50대 여성·광산구), 94번(60대 여성·북구), 95번(50대 여성·북구), 96번(40대 여성·북구)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교회에 방문하거나 28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예배 참석자는 600여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 28번 환자는 27일 오후 8시 30분∼11시 10분 교회 내 당구장을 이용했고 28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40분까지 예배에 참석했다.

광주 92번 환자는 27일 오전 9시∼10시 30분 교회를 방문했고 28일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교회에 머물며 예배에 참석했다.

교인 일부는 교회에서 함께 점심 식사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28번 환자는 30일, 광주 92번 환자는 29일부터 몸살 등 증세를 보였다.

교회 마당에 선별진료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hs@yna.co.kr
교회 마당에 선별진료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일곡중앙교회 마당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신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한 800여명 가운데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7.3 hs@yna.co.kr

광주 북구보건소는 확진자 2명이 발생하자 지난 3일 교회 마당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27∼28일 교회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 나섰다.

지난 3일 하루만 교회 앞 선별진료소 800여건 등 총 868건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에도 추가 검사를 했다.

교회 앞 선별진료소는 이날 오전 11시께 검사 업무를 종료했으며 다른 대상자들은 북구보건소 등에 문의한 뒤 검사를 받으면 된다.

보건당국은 교인 중 고위험직업군 종사자는 음성 판정을 받았더라도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광주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4일 오전까지 8일간 63명이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96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선교사 철원서 대북풍선 날리다 적발..국민 안전에 위협”
“전단·물품 북 보내는 것 발견 시 신고해달라..불법 용납 않을 것”

에릭 폴리 순교자의 소리 목사(오른쪽)와 폴리현숙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순교자의 소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대북전단 살포단체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사안에 대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 15년 동안 다른 단체와 달리 풍선에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전단을 보낸 적이 없으며, 오로지 북한 정부가 직접 출판한 성경 번역본만을 보냈다'고 밝히고, 성경을 담은 풍선을 북한에 보내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한 정부와 수사를 의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규탄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사기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순교자의 소리(대표 폴리현숙), 큰샘(대표 박정오), 북한돕기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 이민복) 단체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2020.6.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에릭 폴리 순교자의 소리 목사(오른쪽)와 폴리현숙 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성북구 순교자의 소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대북전단 살포단체에 대해 경찰에 수사의뢰를 한 사안에 대해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 순교자의 소리는 ‘지난 15년 동안 다른 단체와 달리 풍선에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전단을 보낸 적이 없으며, 오로지 북한 정부가 직접 출판한 성경 번역본만을 보냈다’고 밝히고, 성경을 담은 풍선을 북한에 보내는 것을 범죄행위로 규정한 정부와 수사를 의뢰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규탄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2일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사기자금유용 등의 혐의로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 박상학), 순교자의 소리(대표 폴리현숙), 큰샘(대표 박정오), 북한돕기직접돕기운동 대북풍선단(대표 이민복) 단체를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2020.6.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의도적인 대북풍선 상습범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외국인은 형사처벌 후 강제추방 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애 올린 글에서 “외국인 선교사가 강원도 철원에서 재난관리법에 따른 위험구역을 침범해 대북풍선을 날리다 적발됐다. 이전에도 인천 강화도에서 대북풍선을 날린 적이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강원, 인천의 접경지역 중 시도지사가 위험구역으로 설정한 곳에서는 북한으로 물품 전단 등을 보내는 것이 금지되고 위반 시 형사 처벌된다. 대북전단 등이 휴전선의 군사충돌을 유발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를 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교를 하려면 국가질서 안에서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해야 한다. 외국인이 남의 나라에 들어와 법과 질서를 존중하기는커녕 범법을 자행하고 범죄반복을 암시하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조롱하고 있다”며 “외국인이 대한민국의 안보를 해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해를 가하는 것은 간첩행위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또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우발적 일회적이 아닌 상습적 반복적으로 자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엄정한 처벌과 추방조치가 있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기도에서는 경찰과 함께 경기도특별사법경찰단 3개팀이 접경지역에 비상대기 중이다. 발각 즉시 현행범으로 체포하여 엄중처벌하고, 의도적 상습적 위반행위자는 구속영장을 신청하도록 지시했다. 외국인은 형사처벌 후 강제추방 하도록 법무부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했다.

또 “경기도에서 전단이나 물품을 북으로 보내는 것을 발견하면 경찰 외에도 경기도에 직접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수많은 사람이 죽고 모든 성과물이 파괴되는 참혹한 전쟁은 어떤 이유로도 합리화 될 수 없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그리고 국가안보는 포기할 수 없는 공동체의 최우선가치’라고 말했다.

이어 “화려한 승전보다 더러운 평화가 낫다. 경기도에서는 평화를 해치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어떤 불법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9시쯤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인근에서 성경이 담긴 대형풍선을 북으로 보낸 선교단체 순교자의 소리 교인 2명을 적발했다.

교인은 외국인 1명(에릭 폴리 목사), 한국인 1명이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대형풍선 4개, 헬륨 가스통 등을 압수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순교자의 소리는 성경책이 담긴 풍선 4개를 북으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 ‘7·4혁명’ 기념기사 연달아 게재..대미 압박 분석

2017년 7월 4일 발사된 '화성-14형'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2017년 7월 4일 발사된 ‘화성-14형’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북한 매체가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4형’ 시험발사 3주년을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미 영토를 위협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미 독립기념일(7월 4일)에 조명함으로써 미국을 압박하는 효과를 노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 ‘최강의 국가방위력을 다진 그 정신으로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진 발전을 가속화하자’를 비롯해 2017년 7월 4일 화성-14형 시험 발사를 조명하는 기사 3건을 게재했다.

사설은 “우주만리로 솟구쳐 오른 대륙간탄도로케트”인 화성-14형 시험발사 성공을 “민족사적 대경사”이자 “조선의 전략적 지위를 높이는 데 획기적인 전환을 안아온 7·4혁명”으로 칭했다.

화성-14형을 개발하게 된 것은 “적대세력의 정치군사적 압력이 사상 최대에 이르고 야만적인 경제적 압살책동도 가증됨에 따라 적대세력에게 강타를 안기고 국가의 존엄과 인민의 운명을 사수하기 위한 국가방위력 강화” 차원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이야말로 ‘7·4혁명’의 정신과 기백으로 자력부강, 자력번영의 대업을 성취할 책임적 시기”라면서 전 인민이 주체무기를 개발한 국방과학자들의 정신을 본받아 자력갱생에 매진할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승리자의 추억’ 제목의 기사에서도 7월 4일을 ‘우리 공화국을 지역의 안정과 세계의 평화를 수호할 수 있는 위력한 힘을 지닌 강대한 나라로 높이 올려세운 민족사적 대경사의 날”로 자축했다.

또 다른 ‘그날의 비행운’ 제목의 기사는 화성-14형이 국산 기술로 제작됐다고 선전한 뒤 “자기 힘이 없으면, 강하지 못하면 상갓집 개만도 못한 노예가 되며 존엄을 잃으면 곧 망국과 죽음”이라면서 미사일 발사가 자위력 확보 차원이었음을 재차 강조했다.

일련의 보도는 북미관계의 장기간 교착 속에서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측이 현재는 노골적인 대미 비난을 자제한 채 미 정부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지만, 상황이 만족스럽게 돌아가지 않을 경우 미국이 ‘레드라인’으로 간주하는 ICBM 발사에 언제든지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읽힌다.

한편 이날 오전까지 북한 관영·선전매체 보도에서 1972년 체결된 7·4 남북 공동성명과 관련된 언급은 특별히 보이지 않았다.

북미 정상(CG) [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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